'쿼드' 외교장관들 "북 미사일 규탄"…중국 견제 공조 재확인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일본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 안보협의체인 '쿼드' 가입국의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조 강화도 재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일본, 인도, 호주의 외교 수장들이 호주 멜버른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급부상하는 중국 견제 목적으로 결성된 쿼드 외교장관 대면 회의가 1년 4개월 만에 열린 겁니다.<br /><br />장관들은 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"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"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안보리 결의에 일치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념을 재확인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새해 들어 미사일 무력 시위에 나서 도발 수위를 높이자 인도태평양의 주요 4개국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입니다.<br /><br />쿼드 장관들은 또 중국을 겨냥할 때의 표현을 써 가며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목적은 명확합니다.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자유로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행동하는 겁니다. 주권 국가가 강압에서 벗어나 스스로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고 그래서 그 국민이 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지역말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중국은 쿼드를 '냉전의 산물'이라며 또다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것(쿼드)은 인위적으로 대립을 자극하고 국제적 결속과 협력을 저해한다. 냉전은 끝난지 오래됐으며…"<br /><br />인도태평양지역에서 쿼드 가입국들이 중국과 북한을 양대 위협으로 간주하며 공동 대응을 거듭 다짐한 가운데 중국이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인도태평양 #쿼드 #중국_견제 #북한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