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 "국민경선 단일화"…국민의힘 "국민 요구 역행할 위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 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통합의 뜻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와 구체제 종식,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100석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 개혁과 정치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단일화 방식도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통합 정신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, 국민 경선 방식은 국민의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안 후보가 제안하는 단일화 방식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'야권 분열책'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, 이른바 '역선택'에 대한 우려를 제시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"토론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 15초 나눠주는 것도 대단한 인심쓰듯 하는 사람과 뭘 공유하느냐"며 역시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안 후보는 오늘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, 일정을 멈추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서 회견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당초 계획했던 부산 방문 일정은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보도 알아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제주 4·3 평화공원의 위령탑을 참배한 뒤 4·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지역공약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고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햇빛연금, 바람연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제주에 중증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상급종합볌원을 지정하고 감염병 전문병원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납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소속의 펜스 전 부통령은 제재를 강조하는 '대북 강경파'로 분류되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과 북한 핵·미사일,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안철수 #윤석열 #이재명 #심상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