安 "국민의힘 요구 전격 수용"…野 단일화 성사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.7 재보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룰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어제 한 차례 결렬됐던 범야권 단일화 협상에 반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측이 주장하는 단일화 룰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 "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습니다.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어제 양측은 여론조사 대상에 집전화 응답자를 넣을지 말지를 놓고 줄다리기하다 협상이 결렬됐는데, 조속한 단일화와 야권 승리를 위해 자신이 양보해, 집전화를 넣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받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집전화 응답자는 노인층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지만, 감수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안 후보는 주말동안 여론조사를 해서 다음주 월요일 단일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, "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다",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오세훈 후보도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중 양당의 실무협상이 재개돼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쪽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오늘 박영선 후보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재난지원금 공약을 발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민주당 박영선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시 재정 여력 가운데 1조원 가량을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이야깁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어제 고민정·진선미·남인순 의원, 이른바 '피해호소인 3인방'이 캠프 직책을 사퇴하면서 다소 수세에 몰렸었는데요.<br /><br />곧바로 이런 현금 지급 공약을 내놓으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'LH 사태' 수습 대책을 논의했죠.<br /><br />어떤 방안들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오늘 당정은 LH 사태와 같은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며 이달 내로 근본적 대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기를 애당초 시도도 못 하게 하고 반드시 적발하고 강력처벌하고 불법이익은 그 이상으로 환수하는 이른바 '4단계' 방안이 골자인데요.<br /><br />LH같이 부동산과 관계있는 업무를 하는 공직자는 직급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, 앞으로 모든 공직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사전에 신고하도록 하고, 부당이익이 적발되면 3배에서 5배를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기 목적의 농지 취득을 막고, 불법 취득한 농지엔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농지법도 개정하고,<br /><br />투기 감시를 위한 '부동산 거래분석원' 같은 감독기구 신설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