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걸려도 괜찮다?' 경각심 느슨…"중증도 여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오히려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걸려도 괜찮다거나 예방이 아예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중증도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일제히 경고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,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익숙함이 커진 분위깁니다.<br /><br /> "확실히 좀 익숙해지다보니까 사람들 뿐 아니라 저 같은 경우도 그렇게 크게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 "조금 더 익숙한 바이러스가 됐고, 그냥 한번 걸려도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."<br /><br />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는 건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일부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녹음 파일이 번지면서 방역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은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질병청은 "코로나19의 중증도는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초기보다는 낮아졌지만, 독감보다는 여전히 높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등 개인 방역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 역시 기저질환자나 임산부 등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 "오미크론 유행을 먼저 경험한 나라의 경우를 보면 백신을 미접종한 사람에게는 오미크론이 중증화 비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델타 변이와 비교했을 때 70~80% 정도의 위중증 발생 비율이 있는 상황이라서 여전히 미접종자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요."<br /><br />또 중환자들이 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하게 조절되기 위해서라도 각자가 개별 방역 주체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19 #중증도 #경각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