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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레반 재집권 반년…경제난·인권탄압에 암흑의 아프간

2022-02-15 1 Dailymotion

탈레반 재집권 반년…경제난·인권탄압에 암흑의 아프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지 꼭 반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프간의 현 실정은 심각한 경제난과 인권 탄압, 테러 등으로 인해 그야말로 암흑기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지난 6개월간 아프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,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8월 15일.<br /><br />탈레반 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 각 지방을 장악하더니 이내 수도 카불도 수중에 넣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은 국외로 도주했고 친서방 정부는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아프간 장악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려는 인파들로 공항은 넘쳐났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궁을 차지한 탈레반은 20년 전과는 다를 것임을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프간의 모두를 포용하는 개방적인 정부를 구성할 것입니다. 이것은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약속과 달리 아프간은 공포정치와 테러, 그리고 굶주림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프간 장악 이후 수천 명의 정부군과 경찰 처형됐고 아프간 전 관리와 국제연합군 협력자는 살해됐습니다.<br /><br />테러리즘을 근절하겠다는 탈레반의 다짐과 달리 이슬람국가, IS 아프간 지부의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는 그야말로 무너지다시피 했습니다.<br /><br />탈레반 집권 후 공공 부문 예산의 75%가량을 차지한 해외 원조가 끊어진 데다 아프간 정부의 해외 자산 90억 달러 이상이 동결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물가는 폭등하고 실업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수년째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홍수, 폭설, 지진이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말 기준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린 인원도 2,400만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여성의 인권과 처우는 외면됐고 특히 중, 고교 여학생의 경우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언론탄압으로 지금까지 318개 이상의 언론사가 폐업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도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지금의 암흑기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예측하기 쉽지 않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아프간 #탈레반 #인권 #테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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