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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D-데이' 앞두고 러 병력 일부 철수…해석 엇갈려

2022-02-15 0 Dailymotion

'D-데이' 앞두고 러 병력 일부 철수…해석 엇갈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'D-데이'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처음으로 긴장 완화로 해석될 수 있는 신호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의 본진 복귀를 발표한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황에 변화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미국이 침공 개시일로 지목한 D-데이, 16일로 이제 곧 넘어가는데요.<br /><br />D-데이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가 훈련을 마치고 예정대로 본진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복귀하는 전차 등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몇 주간 긴장 고조 국면이 지속된 이래 처음으로 배치 병력을 줄이는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어디에서 병력이 얼마나 철수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이후 한 공동 회견에서 군대 철수를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"계획대로 할 것"이라고 답했는데요.<br /><br />"다만 이 계획은 현장 상황에 따라 세워질 것"이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의 태도에 따라 군대 철수를 지속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지만 서방에서는 아직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?<br /><br />여전히 침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일단 환영을 하면서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시간 가량 전화로 의견을 나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 철군이 사실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완전하게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복합적인 행동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"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"면서 상황이 고무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을 세운다는 건 침공 준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러시아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, 대결을 하겠다는 것인지 헷갈리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서방국들은 언제든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 총력전은 지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-러 외교수장은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했는데, 다양한 수준에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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