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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 "일부 철군" 긴장 완화 신호?…미 "검증해야"

2022-02-16 2 Dailymotion

러 "일부 철군" 긴장 완화 신호?…미 "검증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의 철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긴장 완화로 해석될 수 있는 신호를 보낸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은 철군 사실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침공 개시일로 지목한 D-데이를 앞두고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의 철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훈련을 마치고 예정대로 본진으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복귀하는 전차 등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몇 주간 긴장 고조 국면이 지속된 이래 처음으로 배치 병력을 줄인 것으로 긴장 완화 조치로 해석할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.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이후 가진 공동 회견에서 군대 철수를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"계획대로 할 것이고 계획은 현장 상황에 따라 세워질 것"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의 태도에 따라 군대 철수를 지속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서방은 러시아의 발표에 반색하면서도 아직 믿지는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실제 철군을 했는지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침공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아직 러시아 군부대가 본진으로 복귀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현재 러시아는 여전히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5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철군이 사실인지부터 확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"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"면서 "침공 준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러시아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, 대결을 하겠다는 것인지 헷갈리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 총력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견을 좁히진 못하고 있지만 미-러 외교수장은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했고, 바이든 대통령도 외교가 성공할 때까지 모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미군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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