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, 러 일부 철군 환영…"야전병원 세운다는데" 의구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의 일부 철군 발표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침공 가능성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영국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야전병원을 만들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동남북으로 포위하며 훈련을 벌였던 병력의 일부에 대해 철군에 나서면서 훈련도 계획대로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항상 특정 기간 내 완료해야 하는 훈련이 끝나면 부대는 원래 주둔지로 돌아갈 거라고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국경 일대에 10만 명이 훨씬 넘는 병력을 배치해 군사훈련을 벌여왔고 이 가운데 3만 명은 우방인 벨라루스와 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해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"외교협상을 지속하겠다"는 입장과 함께 나온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에 유럽 주요국은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"좋은 신호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이 없다고 말하길 거부합니다. 용기 있고 책임 있는 행동이 지금 모두에게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프랑스도 경계심을 풀지 않으면서 일부 철군 소식을 긍정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러시아의 철군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. 하지만 확인되면 그것은 좋은 일이고 긍정적인 신호입니다."<br /><br />가장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가는 영국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우리가 접한 정보로는 희망적이지 않습니다. 벨라루스 내의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야전병원이 (자막 전환) 세워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."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야전병원 설치는 침공 준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러시아가 대화의 창을 열어놓은 채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사태 #러시아_일부_철군 #러시아_벨라루스_야전병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