폴란드 국경도시 미군 증파 병력 속속 도착…전쟁 위기 실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군의 일부 철수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서방은 오히려 러시아군이 병력을 늘리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들엔 미군 증파 병력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도 그중 한 곳인데요.<br /><br />이율 특파원이 폴란드 국경도시 제슈프를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에서 약 80㎞ 떨어진 폴란드 남동부의 소도시 제슈프.<br /><br />제슈프-야시온카 공항 주변 공터에 탱크와 장갑차 등이 장막에 덮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부터 미군 C-17 수송기를 통해 도착하는 각종 무기와 군용 장비를 임시로 보관해 둔 겁니다.<br /><br />영국에 배치됐던 F-15 8기는 폴란드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 최정예부대 82공수사단 약 3천 명을 비롯해 5천 명의 미군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주민들은 무장한 미군 차량과 군인들을 보는 게 더는 낯선 광경이 아니라고 합니다.<br /><br />폴란드까지 전해진 전쟁 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미국과 나토의 최전선입니다.<br /><br />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담 후 폴란드를 찾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부인해 온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훈련이 끝난 일부 부대가 복귀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오히려 러시아가 군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라도 미군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사시 우크라이나에서 동유럽으로 넘어오는 피란민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연합뉴스 이율입니다.<br /><br />#폴란드 #미군 #전쟁위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