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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동부 돈바스…8년째 포성 이어진 '전쟁뇌관'

2022-02-19 2 Dailymotion

우크라 동부 돈바스…8년째 포성 이어진 '전쟁뇌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그제(17일)부터 서로 상대방이 먼저 포탄을 쐈다고 주장하며, 전쟁 위기론이 고조된 곳이 바로 동부 돈바스 지역인데요.<br /><br />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, 이 지역이 언제든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철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치원 벽에 큰 구멍이 뻥 꿇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벽 아래엔 아이들이 갖고 노는 공과 쏟아진 벽돌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성향의 반군이 서로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촉발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이 유치원은 현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의 루간스크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반군은 전날에 이어 이번엔 돈바스의 도네츠크를 향해 정부군이 또다시 포탄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연속 포격 소식이 전해진 돈바스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8년째 내전을 벌인 이곳에선 지금도 러시아계 주민들이 분리,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고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거쳐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'루간스크 인민공화국'과 '도네츠크 인민공화국' 선포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공화국은 아직 정식국가로 승인받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러시아 정부의 부인에도 반군이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으면서 '전쟁뇌관'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사실상 돈바스를 지배하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분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침공의 정당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먼저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'자작극'을 벌이기에 가장 손쉬운 곳으로 지목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의 분쟁을 멈추기 위한 정전협정이 체결된 적도 있지만 러시아와 서방, 정부군과 반군간 갈등 심화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돈바스 #교전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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