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인천·경기 유세…"방역 손해, 전부 정부가 책임져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대 대통령 선거, 이제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 부천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천역 마루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찬조연설에 이어, 이 후보가 단상에 올라 연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첫 법정 TV토론이 끝나자마자, 수도권 유세를 재개했는데요.<br /><br />인천을 거쳐 이곳 부천으로 왔고 저녁엔 안산에서 시민들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린 행보입니다.<br /><br />난항 끝에 16조9천억원 규모 추경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만큼, 이 후보는 유세 내내 자영업자·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손실보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"지난 2년간 국민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빚지고 손해본 걸 모두 책임져야 한다"며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, 추경이나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 50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출 만기 연장과 정부의 채권 인수를 통한 이자 탕감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'코로나 극복 총사령관'을 자임하면서, 기회를 준다면 인수위가 바로 '민생경제 100일 프로젝트'를 통해 대규모 투자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후보는 기존의 경제대통령, 통합정부 키워드에 더해 '인물론'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실적을 내세우고,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합한 후보라는 걸 내세우겠다는 전략인데요.<br /><br />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'누가 더 능력 있는 후보인지', 인물 구도가 부각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앞서 접경지면서 수출입 관문인 인천 유세에선 평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성장을 강조하면서 윤 후보를 겨냥했는데요.<br /><br />"어제 TV 토론에서 평화를 얘기했더니 윤 후보가 못 알아듣더라"며 "위기를 고조시켜 표를 얻겠다는 안보 포퓰리즘은 옛날 총풍이나 북풍같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하이킥, 격파 유세를 선보였던 지난 주말과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연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SNS에 "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,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"이라며 자신을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<br /><br />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친문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천역 마루광장,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대선 #이재명 #부천유세 #경제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