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쇼크' 남자농구 월드컵 포기…KBL은 뒷북 처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집단감염에 남자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불참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뒤늦은 리그 중단으로 화를 키운 KBL은 이사회를 열고 뒷북 대책을 내놨습니다. 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로 선수들이 무더기 하차한 남자농구 대표팀이 2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참가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농구협회는 당초 예비엔트리 10명을 포함해 24명을 발표했으나, 이 중 7명이 코로나 확진, 1명이 부상으로 낙마해 소집일에 16명만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, 출국 전날까지 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협회는 추가 확진 가능성을 고려해 대표팀 해산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. 불이익이 있더라도 불참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…"<br /><br />대표팀이 월드컵 직행 티켓에 도전도 못 하고 포기하는, 최악의 상황과 마주한 가운데 사태를 만든 KBL은 뒤늦게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일 재개되는 리그 일정과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일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추가적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5전 3승제인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로, 7전 4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로 축소됩니다.<br /><br />PCR 재검사 대상인데도, 엔트리 열외 없이 경기를 진행시켜 논란을 빚었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대폭 손질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속항원검사 음성시 경기는 정상 진행되지만 구단이나 선수가 필요에 따라 PCR 검사를 받을 경우 최종 결과 확인 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를 추가했습니다."<br /><br />KBL에서는 22일 기준, 10개 구단 중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100여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KBL #FIBA #농구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