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오미크론 탓 혈액 부족 비상…보호자에 "피 구해와야"

2022-02-22 0 Dailymotion

오미크론 탓 혈액 부족 비상…보호자에 "피 구해와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심화하면서 헌혈센터에 헌혈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헌혈량 급감으로 보유 혈액이 줄면서 예정된 수술도 차질을 빚는 실정인데요.<br /><br />급한 수술이 멈추지 않도록 헌혈 동참에 조금 더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영등포역 앞에 있는 헌혈센터.<br /><br />코로나 유행 전만 해도 하루 50명이 이곳을 찾았지만, 최근에는 20명 정도로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일반 헌혈은 건강 문진부터 채혈까지 30분 내로 끝나고, 영화표부터 커피 쿠폰, 편의점 이용권까지 사은품도 다양하지만 헌혈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제가 하고 있는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취하는 전혈 헌혈이라고 합니다. 혈액 채취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5~10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의 급격한 유행은 센터 방문자 급감과 단체 헌혈 취소로 이어졌고, 전국 혈액 보유량은 적정 수준 5일치를 한참 밑돌아 지난주 한때 2.5일분까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단체헌혈도 다수 취소되면서 연초에 7.6일분이었던 혈액 보유량이 최근 3일분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의료계에선 예정된 수술이 밀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수술 환자가 혈액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 등 보호자에게 미리 헌혈할 사람을 구해오라고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2일치가 지속되면 여유분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혈액을 못 받아도 1일분으로 떨어지겠죠. (예정된) 수술이 취소될 수 있겠죠. 연기되거나…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죠."<br /><br />청년층 인구감소로 안 그래도 부족한 헌혈 인구에 오미크론 유행까지 겹쳐 혈액 부족 사태는 악화 일로를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급감하는 혈액 재고를 늘리려면 헌혈 참여밖에 방법이 없는데, 센터 운영시간도 평일 저녁이나 휴일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헌혈 #혈액부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