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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"러시아 침공 시작"…혹독한 제재 본격화

2022-02-22 1 Dailymotion

바이든 "러시아 침공 시작"…혹독한 제재 본격화<br /><br />[앵커1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 방침을 밝힌 것을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제제를 발표하며 이전 조치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금 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이번 조치를 침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침공으로 볼지를 두고 고민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는데 하루 만에 침공으로 단언하며 한층 단호한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러시아가 무력으로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"며 "이것은 러시아 침공의 시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를 계속 제공하고 동유럽에 미군 배치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(VEB)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,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시행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유럽도 일제히 제재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'노르트 스트림-2' 사업 중단을 발표했고 영국은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에 대한 영국 내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러시아의 행동을 침공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혹독한 제재에 착수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의 무게중심이 외교에서 제재로 옮겨가는 흐름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아직 전면적인 군사적 행동단계는 아니라는 점에서 제한적 제재 국면 속에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설설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도 대국민연설에서 여전히 외교는 가능하다며 최악을 피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선언한 대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파병 준비를 마쳤죠.<br /><br />다만 즉각 투입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니아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보내기 위한 파병 승인을 자국 상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금 당장 군대를 보내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분리독립을 승인한 돈바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파병 여부는 현장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자신이 독립을 승인한 2개 공화국의 영토는 현재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행정구역 모두를 포함한다고 강조해 러시아 반군의 점령 공세를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민스크 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이제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 해결을 위해 2015년 체결된 '민스크 평화협정'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, 이 협정 이행을 통한 돈바스 분쟁 해결이란 기존 러시아의 방침이 폐기됐음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'우크라이나 위기'를 해결하는 최선의 해법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중립국으로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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