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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"러시아 침공 시작"…푸틴 "당장 파병 아냐"

2022-02-22 4 Dailymotion

바이든 "러시아 침공 시작"…푸틴 "당장 파병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 속에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 파병 방침을 밝힌 것을 침공으로 규정하며 추가 제재도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국제담당 기자 연결해 밤사이 들어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바이든 대통령은 조금 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병을 명령한 이번 조치를 침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러시아가 무력으로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"며 "이는 러시아 침공의 시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를 계속 제공하고 동유럽에 미군 배치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수준이 될 거라고 강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을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럽도 일제히 제재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'노르트 스트림-2' 사업 중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도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에 대한 영국 내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러시아의 행동을 침공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혹독한 제재에 착수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의 무게중심이 외교에서 제재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명령했는데요. 다만 즉각 투입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니아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보내기 위한 파병 승인을 자국 상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금 당장 군대를 보내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돈바스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파병 여부는 현장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두개 공화국의 영토는 현재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행정구역 모두를 포함한다고 말해 러시아 반군의 점령 공세를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민스크 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2015년 체결된 '민스크 평화협정'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 협정 이행을 통한 분쟁 해결이라는 러시아의 방침도 폐기됐음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'우크라이나 위기'를 해결하는 최선의 해법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중립국으로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돈바스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아직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적 교전 소식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전면적인 군사적 행동단계는 아니라는 점에서 제한적 제재 국면 속에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설설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도 대국민연설에서 여전히 외교는 가능하다며 최악을 피할 시간이 있다고 말해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간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분리독립 #돈바스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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