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침공 첫날 대규모 사상자…"키예프 인근 진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원전도 점령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담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만 하루가 지났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군은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, 남부 등 세 방향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 시설이 파괴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을 포함한 핵심 군사시설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~8km 가량 진군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첫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군인과 민간인 137명을 잃었다"며 "부상자는 316명이 나왔다"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또, 자국 군사시설만 겨냥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민간인 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그러나 "정체불명의 군대가 원전을 장악했으나 인적 피해나 시설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통보해 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죠?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원령을 내렸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 기갑부대가 25일 새벽 수도 키예프로부터 32㎞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는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내륙으로 러시아군 진격이 계속되고 있지만, 미국과 나토는 병력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우크라이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"며 서방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비상사태와 관련해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'국가총동원령'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90일간 발효되는 이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징집 대상자와 예비군 전체가 소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국가총동원령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