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50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수천 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거리와 상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를 체포합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를 비롯해 50개 주요 도시에서 사흘 동안 시위대 3천여 명을 잡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사람들을 체포해도 반전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전 온라인 청원에는 사흘 만에 78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리 카스파로프 / 러시아 체스 선수 : 푸틴은 20년 이상 집권하고 있기 때문에 '대통령'이라는 단어 사용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 그는 전쟁을 좋아하는 독재자입니다.] <br /> <br />반전 시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침공을 받았던 조지아를 비롯해 영국, 프랑스, 이탈리아, 미국 등 주요 도시에서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나 / 조지아 시위대 :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고,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스위스 수도 베른에서는 주최 측 추산 2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은 살인자, 푸틴은 테러리스트를 외치며 전쟁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니나 카보소 / 시위대 : 나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푸틴과 같은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각국에 흩어져있던 우크라이나인들도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전쟁 반대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올가 미엘코바 /우크라이나 시위대 : 러시아 어머니들에게 아들들을 보호해 달라고 간청합니다. 틀린 말이라면 항의하세요.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주변국들은 구호물자를 보내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피난민에게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[니콜레 스피누 / 루마니아 신부 : 지난주에 시작된 이 혹독한 나날에 우리가 그들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분노한 시위대는 유럽뿐 아니라 남북미와 호주 대륙,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72216269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