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합천·고령 산불 공중진화 재개…"오전 진화 주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오후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고령으로까지 확산해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자, 헬기를 동원한 공중 진화 작업을 재개했고, 주민 백 쉰 명이 대피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고령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.<br /><br />밤새 번진 불이 한때 제가 있는 이곳 쌍림면 신촌리 민가 바로 뒤쪽 산 아래까지 내려왔는데요.<br /><br />날이 밝자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불길은 모두 잡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7시부터 진화헬기 47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불을 진화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한다는 목표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 비 예보가 있어 산불이 잡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비 영향은 미미하다는게 산림 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2시 10분쯤 경남 합천 율곡면 노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이곳 경북 고령군 쌍림면 일대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불은 야간에도 확산되면서 화선이 6㎞까지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 확산으로 경남 합천과 고령 주민 150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특수진화대원들은 밤을 지새며 산불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민가 피해 우려지역은 지금 불길이 모두 잡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산림당국은 축구장 850개 크기와 맞먹는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원해 진화하는 '산불 3단계'와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'동원령 1호'도 그대로 유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를 위해 16개 구역에 군인 등 800여 명의 진화인력을 우선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고령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산불 #고령산불 #진화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