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감소…소비도 동반 후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달 연속 증가하던 산업생산이 지난 1월,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소비는 의류나 자동차 판매가 줄며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.<br /><br />체감 경기보다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.3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과 12월 연이어 증가하다 3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.8%나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고, 1월 산업생산 감소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수의 큰 폭 하락이 한몫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전보다 1.9% 줄어 재작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겁니다.<br /><br />식료품 같은 비내구재 소비는 0.7% 늘었지만, 의복 등 준내구재나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가 각각 3.4%, 6.0% 감소한 탓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비스업 생산도 0.3% 감소했는데, 예술·스포츠·여가업이나 숙박·음식점업과 같은 대면 서비스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서도 생산이 늘어난 반면 비대면 서비스업이 위축됐습니다.<br /><br />주식 투자가 꺾이고 대출도 막히면서 금융·보험업 생산이 -2.7%를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한 달 전 4%대 증가를 이뤘던 제조업 생산은 지난 1월엔 0.1% 증가에 그치며 성장이 둔화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주체들의 현재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는 0.6포인트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였지만,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.1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,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가 급등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#1월 #산업생산 #감소세 전환 #경기전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