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구 750만 명의 홍콩은 이번 주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100명이 넘어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중국 중앙 정부가 개입해 통제 위주의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 홍콩 칭이 섬에 완공된 코로나19 경증 감염자 치료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4천 개의 병상을 갖춘 이 조립식 시설은 중국의 지원으로 단 1주일 만에 완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리카치우 / 홍콩 행정청 수석 장관 : 이번 사업은 중국과 홍콩이 힘을 합쳐 방역전쟁을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발생 초기 우한에서 봤던 이런 임시 시 설은 현재 홍콩에 8개나 급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초 100명 대였던 홍콩의 하루 감염자 수는 이번 주에 5만여 명으로 500배나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망자도 100명이 넘어 인구 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보다 6배 정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방역 지원을 이유로 전문가와 의료진 등 수천 명을 이미 홍콩에 파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량완녠 /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홍콩 파견 책임자 : 우리는 과학적인 방법과 단결을 통해 (홍콩의) 전염병을 물리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에서처럼 홍콩도 조만간 750만 명 전 시민 핵산 검사를 강제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 전체를 봉쇄할 계획은 없다지만 어떤 형태 로든 강력한 이동 통제는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사람들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개인의 이동 제한을 할 수 있고 이것은 과거에도 하던 겁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홍콩행 직행 화물 열차도 10년 만에 운행 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장비와 보호복 등 의료 용품과 신선 식품을 신속 지원한다는 명목입니다. <br /> <br />본토에는 홍콩의 방역 지원 인력 9천 명을 추가 로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중국의 통제식 방역이 이식되면서 홍콩의 중국화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032111339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