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강원 삼척 산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LNG 생산단지 방어에 주력한 삼척 지역은 큰 확산 없이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역시 헬기가 투입돼 본격 진화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울진 산불이 어제 그곳 강원도 삼척까지 번졌죠. <br /> <br />지금 그곳 상황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새 바람을 타고 이곳저곳으로 불길이 옮겨붙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눈에 보이는 큰불은 없고 온 마을에 뒤덮은 연기와 잿가루만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이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의 경계마을인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2~3km 떨어진 곳에 국내 최대 LNG 생산 기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산림 당국은 어제저녁 헬기 철수와 함께 소방차와 인력을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LNG 생산기지까지는 닿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밤샘 진화와 함께 다행히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어제보다는 사정이 나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대피한 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들도 날이 밝으면서 하나둘 마을 어귀로 나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말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, 또 빨리 번지는 것 같습니다. 이유가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바람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 바람이 잦아들었다고 하지만 순간적으로 초속 10m 가까운 바람까지 불어 이 일대에 대형산불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정해진 인력과 장비를 쪼갤 수밖에 없죠. <br /> <br />여기에 너무 메말랐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특보 속에 지난달 14일 이후 이 지역엔 비가 한 방울도 안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 일대에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 단순 침엽수림이 워낙 많고 송진 때문에 한 번 불으면 오래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불티가 날아오르는 비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요. <br /> <br />그래서 더욱 헬기 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조금 전부터 헬기가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곳 삼척 일대에는 주의할 게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산 능선을 타고 대규모 송전탑이 촘촘히 들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에도 이곳 삼척에서 산불 진화를 벌이던 헬기가 송전탑에 걸려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무엇보다 안전한 진화가 꼭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에서 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50757040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