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초강경 제재를 주도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의 생명줄인 에너지 제재는 망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국제 금융체제와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강력 제재는 푸틴과 측근들에게 이미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초강경 대응이 유권자 마음을 얻으며 지지율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과 열흘 사이에 8%포인트나 올라 47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최고 지지율 49%에 가까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러시아 생명줄인 에너지 제재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천연가스와 에너지 수출로 전체 예산의 36%에 이르는 9조1천억 루블, 약 1천190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더욱 확실히 조이기 위해선 에너지 금수조치가 관건인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물가 폭등으로 미국민들 삶이 팍팍해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잡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로선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美 백악관 대변인 :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소비 즉각 차단도 취할 수 있는 조치로 고려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미국의 가정에 미치는 충격 최소화에 매우 집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1배럴에 115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까지 제재할 경우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서는 석유수출국기구, 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 OPEC+의 협조가 절실하지만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해진 OPEC+는 미국에 비협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과 서방이 러시아에 치명타인 에너지 제재를 두고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051353299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