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…여야, 저마다 "우리가 유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여야의 셈법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권 단일화가 역풍에 직면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 했고, 야당은 청년들의 정권교체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"우리가 유리하다"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·개혁세력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깨졌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건 윤석열-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정당성이 없었고, 이에 따른 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단일화가 아니라 굴복한 것이다, 항간에는 단지화가 아니냐, 손가락 자른 것 아니냐…많은 역풍이 계속될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전남, 전북, 광주 등 '텃밭'인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크게 높다는 점을 근거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위기 의식 속에서 지지층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기대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청년층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이란 점을 내세웁니다.<br /><br />공정이라는 가치에 예민한 2030세대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정치에 지쳐 더 이상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내부 조사결과는 물론 현장에서도 이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 "전통적 지지층에다가 2030과 호남이라는 신지지층을 더하는 전략이 굉장히 큰 역할을 발휘했다는 걸 아마 확인하실 수…"<br /><br />민주당을 심판한 지난해 재·보궐선거의 결과를 근거로 내세우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둘러싼 여야의 엇갈린 해석, 누구의 말이 맞았을지는 3월 9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#역대_최고 #사전투표율 #여야_아전인수식_해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