높은 사전투표율에 여야 아전인수 해석 "우리가 유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센 빗줄기를 뚫은 시민들의 사전투표 열기를 두고 여야는 서로 "자신이 유리하다"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지지층의 결집'을, 국민의힘은 '분노의 표심'이 작용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.<br /><br />뜨거운 투표 열기를 놓고 여야는 '아전인수'식 해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지지층 결집의 신호로 봤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두터운 지지기반인 40대는 직장생활로 오는 7일 본투표가 어려운 만큼 휴일이 포함되어 있는 사전투표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.<br /><br /> "저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 어제 사전투표율에 대해 간접적 서베이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, 그 분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어요."<br /><br />같은 수치를 두고, 국민의힘 분석은 완전히 판이했습니다.<br /><br />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만큼 정권을 심판해야겠다는 민심이 강하다는 방증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2030세대가 사전투표로 분노를 표현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이 정부의 그동안에 잘못한 일에 대해서 이번 투표를 통해서 앞으로 잘 가도록 그런 경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많이들 나오시는 거 아닌가."<br /><br />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계열 정당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통설이고, 보수층 일각에선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들어 사전투표를 꺼리는 반응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근 2030의 표심이 국민의힘에 기울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던 만큼 젊은층의 참여도가 높은 사전투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전문가의 해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서로 다른 해몽을 한 여야. 누구의 해석이 옳았는지는 오는 7일 밝혀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