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울진 지역, 여전히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금강송 군락지 코앞까지 들이닥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울진군 금강송 군락지 인근 국유림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몇 시간 만에 산불이 뒤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금강송 군락지 인근에서 시작한 산불은 방금 전 뒤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봉우리를 넘은 불은 산불의 선두인 불 머리인데요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봉우리 뒤, 1km짜리 산만 넘으면 바로 금강송 군락지입니다. <br /> <br />금강송은 불에 잘 타는 특징이 있어, 한 번 불씨가 붙으면 화재가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길이 험하고 구불구불해 대형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, 가파른 경사 탓에 낙석 위험도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진화에 여념이 없는 의용소방대원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계영 / 의용소방대원 : 산이 험악해 가지고 돌도 막 굴러오고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. 작은 불이라도 꺼야….(산불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이곳은 국내 소나무 중 재질이 가장 뛰어난 금강송 밀집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2천2백여 헥타르 면적에 수령이 2백 년이 넘는 노송만 8만 그루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수령 5백20년인 보호수 2그루를 포함해 수령 3백50년인 미인송도 천만 그루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을 보시다시피 이곳 금강송 군락지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심겨 있어 자칫하면 큰 불이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은 이곳 금강송 군락지에 산불 피해가 확산하지 않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에서 산림 만1천여 헥타르와 건물 3백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산불 발생 지역 주민 6백여 명이 인근 체육센터와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7시쯤 일출을 기점으로 헬기 51대와 장비 6백30여 대, 인력 만1천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장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울진 지역 산불을 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진화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군 금강송 군락지에서 YTN 황윤태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061553561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