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에서 민간인 대피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 장악을 위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 간 3차 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이 계속된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. <br /> <br />병원에는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바토슬라브 보로딘 / 우크라이나 군인 :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. 폭발이 일어났고 컴컴해서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마리우폴 일대가 임시 휴전에 들어가는가 싶었지만 또다시 무산되며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통로 확보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탈출을 막았다고 비난했고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포격으로 실패했다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인 오데사 장악을 위한 공격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러시아사람들이 이미 오데사를 다녀갔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흑해 연안 요충지 헤르손과 아조프해의 핵심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이어 오데사까지 손에 넣으면 우크라이나의 해상 교통·무역로는 사실상 모두 막히는 셈이 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양국 간 3차 회담이 현지 시각 7일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"우크라이나가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러시아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, IAEA 간의 3자 회담 개최에 동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회담 장소를 체르노빌로 하자는 IAEA 측의 제안과 달리 회담을 온라인이나 제3국에서 하자고 역제안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원전들 안전을 위한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070324589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