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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복되는 산불에 옥계 주민 불안…피해 규모 기록적

2022-03-06 0 Dailymotion

반복되는 산불에 옥계 주민 불안…피해 규모 기록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불 진화에 기대를 모았던 강릉 옥계 산불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으며 또다시 하룻밤을 넘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~3년마다 대형 산불을 겪고 있는 옥계지역 주민들은 산불의 공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을 바로 옆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연기 안쪽에는 시뻘건 불길이 긴 띠를 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을 타고 번진 화마는 인근 주유소까지 위협합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새벽 1시 20분쯤 강릉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동해시로 확산해 민가까지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째 계속된 진화작업으로 동해지역 도심 산불은 신속히 제압했는데 이번엔 옥계지역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헬기 28대와 인력 3천500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밤을 넘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 많이 잦아든데다 야간 지상 진화 작전도 진행돼 밤사이 민가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습니다."<br /><br />옥계지역에서는 이틀사이 주택 6채를 포함해 건물 10동이 불에 탔고 축구장 5,600개가 넘는 산림 4,000ha가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옥계지역은 2004년과 2017년, 2019년에 이어 또다시 대형 산불이 났는데 2000년대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거의 목조주택이 많으니까 화재에 위험하고 농가 비닐하우스라던가 이런 것들이 모든 게 다 화재에 걱정되죠.".<br /><br /> "조금 부주의로 인해서 큰 재앙을 맞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좀 더 경각심을 좀 갖고…"<br /><br />한편 이번 울진과 삼척, 강릉과 동해에 걸쳐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1만4천ha를 넘어 역대 두 번째,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피해 면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idealtype@yna.co.kr<br /><br />#산불 #옥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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