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산림 당국은 총력을 다해 금강송 군락지로 불이 번지는 것은 막았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(7일) 바람이 진화에 유리한 만큼 불의 머리, 화두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울진군 용천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에서도 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용천사 뒤로도 흰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저희 취재진 쪽으로 불면서 하얀 잿가루도 계속해서 날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 헬기도 연신 산 위로 물을 뿌리고 있고, 육군과 소방 등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제(6일)와 달리 오늘은 바람이 약해진 데다 방향도 금강송 군락지 쪽이 아닌 서쪽으로 불고 있다는 겁니다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해가 뜨자마자 헬기 50여 대, 인력 5,500여 명을 투입해 작업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안으로 불의 머리, 화두를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산불의 규모가 커 주불 진화는 내일 오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<br /> <br />어젯밤에는 산불이 남하하면서 보호구역인 금강송 군락지 코앞까지 불길이 번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밤과 새벽 사이 주요 화선에 인력을 배치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정예 진화 인력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군락지의 피해를 막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어제 큰불이 잡힐 것으로 보였지만 짙은 안개와 변덕스러운 바람 탓에 헬기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선도 60㎞에 이를 정도로 길어 진화율은 50% 정도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진과 삼척에서 축구장 2만 천여 개에 해당하는 만5천여 ha의 산림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불에 탄 주택 등 시설물은 현재 파악된 것만 4백여 동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대흥리 주민 13명을 포함해 모두 594명의 주민이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머무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모이고 있고,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한 구호 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군 용천사에서 YTN 김철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71241047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