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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트 피난' 야스트렘스카 눈물의 준우승…"우크라 위해 싸워"

2022-03-07 0 Dailymotion

'보트 피난' 야스트렘스카 눈물의 준우승…"우크라 위해 싸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침공에 보트를 타고 피난한 우크라이나 선수가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울림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 축구리그에서는 경기 중 발생한 팬들의 난투극으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해외스포츠 소식, 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이 곳 코트 위에서의 싸움은 저 자신만이 아니라 조국을 위한 것이었고…"<br /><br />국기를 두른 채 준우승 소감을 전하는 우크라이나의 야스트렘스카.<br /><br />세계랭킹 140위 야스트렘스카는 리옹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64위 중국의 장솨이를 만나 분전 끝에 1-2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.<br /><br />상위 랭커들을 줄줄이 꺾고 결승에 오른 것도 이변이었지만, 출전부터 기적에 가까웠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공습에 피난 생활을 하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루마니아를 거쳐 프랑스에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16살 여동생과 가방 2개만 챙겨 선착장에서 부모와 눈물의 생이별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걸 보고 계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어요. 여러분은 대단한 정신력을 가진 정말 강한 사람들입니다."<br /><br />야스트렘스타는 상금으로 받은 1,900만 원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홈팀 케레타로가 아틀라스에 0-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, 흥분한 팬들이 관중석에서 몸싸움을 벌입니다.<br /><br />두 아이 손을 잡은 부모는 황급히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뛰어갑니다.<br /><br />싸움을 피해 수백명이 쏟아져 내려온 경기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막탄과 소화기를 휘두르고. 쇠파이프에 드럼통, 의자까지 동원한, 막무가내 패싸움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결국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당국에 따르면 20여 명이 다쳤으며 이 중 세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축구리그는 당분간 모든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WTF #우크라이나 #야스트렘스카 #멕시코축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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