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실 출입 간소화하고 보호구는 4종만…달라진 병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네병원 확진자 진료와 함께 병원 내 중환자실에서도 큰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병원이 격리병실 출입을 간소화하고, 보호구도 필수 4종만을 남기고 없앤 건데요.<br /><br />코로나 과잉 대응부터 멈춰야 한정된 의료진을 보호하고 환자도 살릴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중환자실.<br /><br />겹겹이 문에 전신을 둘러싼 보호구가 떠오르는데, 실제로는 일반 병동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은 KF94 마스크만 쓰고 대기 중이고, 투명유리 건너편으로 중환자가 바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레벨D 보호구를 필수 4종으로 줄이고 출입도 간소화하면서, 병실까지 4~5m 미터 거리를 몇 분이나 걸려 출입하던 게 수십초로 단축됐습니다.<br /><br /> "넘나드는 문 개수부터 줄어드니까 (병실 내부로) 물건을 조달하는 게 엄청 편해졌어요. 의사소통 문제도 개선됐습니다."<br /><br />의료진이 대기하는 스테이션과 환자가 입원한 병실이 마주 보고 한 공간에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1인실을 쓰도록 하거나 여러 명을 한 병실에 있도록 해 전파 가능성은 낮추고 치료 성과는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의료진과 환자의 거리가 가까워졌고, 업무강도가 현저히 줄었습니다. 치료 효율이 높아져 환자들 치료 성적이 좋아지겠죠."<br /><br />실제 지난달부터 6개 일반병동에서 경증 확진자를 돌봐온 서울대병원에선 원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모든 병원에 확대 적용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환기나 공조 시스템이 잘못돼 있으면요. 안 그래도 에어로졸(공기전파) 감염이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요양병원 같은 경우 큰 빌딩에 2~3개 층 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 치료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중환자실 #출입간소 #보호구4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