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사태에 전세계 군비경쟁…'K-방산' 수출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는 전세계적으로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을 중심으로 국방력 강화에 나서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점점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각국의 안보 정책을 뒤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군비 증강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은 최근 기조를 바꾸었습니다.<br /><br />숄츠 총리는 올해 국방비를 독일 국내 총생산의 2%까지 증액하고 1000억 유로, 우리 돈 약 130조 원의 국방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재선에 도전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국방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는 폴란드와 인근 국가, 중국으로부터 비슷한 위협을 느끼는 대만 등도 안보태세 정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안보 불안감 속에 무기 수요가 늘면서 주요 방산업체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방산시장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따라서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가성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방산물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현재 원인철 합참의장과 강은호 방사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주최한 세계방산전시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에 잡힌 일정으로 군사외교가 주목적이지만 우리나라 무기 수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방력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력이 중요해지고, '안보 딜레마'에 빠지지 않기 위한 외교적 역량도 갖춰야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탱크 하나 만들 때 더 탱크 하나 만들자는 논리로 갈지, 그런 것도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더 정교한 평화 프로세스 또 어떻게 하면 외교적인 장으로 끌어낼지에 대한 모색도 더 같이 가야 된다는 거죠."<br /><br />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북한이 핵 무기 고도화에 집착할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억지력과 외교력의 균형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