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"러시아와 전략적 관계 유지"…제재 반대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올해 국정기조가 공개되는 양회를 맞아 열린 기자회견.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이자 전략적 동반자라고 전제한 뒤, 양국의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득한 국제정세는 더욱 복잡하고 불안해졌습니다. 이런 중요한 시기에 각국은 분열과 대립이 아닌 단결과 대화가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을 향해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계속 공격과 도발을 하고 있다며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파이브 아이즈와 쿼드, 오커스 등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주도의 협의체를 비판하면서, 미국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은 '그룹 정치의 대명사' '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클럽'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 해결 역시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'합리적 안보 우려'는 해결되지 않았다면서, 미국이 이 우려를 해결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중 관계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면서,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