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안 산불 닷새째, 피해는 급속히 늘고 있지만 산불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인력을 투입해 산불 확산에 방지에 주력한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를 투입해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강릉·동해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시와 동해시에서는 밤사이 진화대원 6백여 명이 나서 불길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동이 트면서 이곳에는 진화 헬기가 동원됐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(8일) 이곳 지역에 헬기 11대와 진화 인력 천5백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·동해 산불 진화율은 95%로 어제 낮보다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지역은 어제(7일)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는데요. <br /> <br />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낮 한때 헬기 진화작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 중에 큰불을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북 울진 화재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 오늘은 진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와 바람 방향이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2시쯤부터 바람 방향이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<br /> <br />동풍이 불면서 불길이 내륙 쪽으로 향하게 돼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다시 숲을 향하면서 나무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북 울진과 강원 속초 산불 진화율은 50%가량인데, 산림 당국은 오늘도 완전 진화는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 이곳 지역에 헬기 80여 대와 인력 7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(7일) 10시 기준으로 21,800ha에 가까운 산림이 잿더미로 변해 지금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에 바짝 다가섰습니다. <br /> <br />울진과 삼척에서는 17,700ha에 가까운 산림이 불에 탔고 강릉과 동해, 영월에서는 4,100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75배에 해당하며 축구장 3만5백여 개 넓이입니다. <br /> <br />2000년 4월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8박 9일간 강릉과 동해, 삼척까지 번져 산림 2만3천여 ha가 불에 탔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80731511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