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회는 5년 만에 여야가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국민의힘 의석수가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윤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'여소야대'라는 난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0석 가운데 180석을 차지하며 '거대 여당'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압도적인 의석 수는 여야가 갈등을 빚을 때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극한 대립 끝에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국회의장 (2020년 12월) : 찬성 187인, 반대 99인, 기권 1인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대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 승리를 거머쥐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이 '여당', 더불어민주당이 '야당'으로 위치가 바뀌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재·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 4명을 더해도 국민의힘 의석수는 110석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민주당 의석수는 172석으로 여전히 입법 권력을 쥐고 있어서 윤 당선인은 시작부터 '여소야대' 정국을 마주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법이 뒷받침되려면 '거대 야당'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영득 /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: 야당을 잘 설득을 해야 하겠죠. 그런 노력이 담보돼 있지 않으면 국정과제를 이끌어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….] <br /> <br />윤 당선인도 이를 의식한 듯 여소야대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라며 거듭 협치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 : 민주 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서 일하러 다 국회에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믿습니다.] <br /> <br />당장 국무총리 인준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까지. <br /> <br />줄줄이 놓인 시험대에서 윤 당선인이 어떻게 협치를 이뤄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02153444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