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연합, EU 27개 회원국들이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EU 신속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는데 사실상 거부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EU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궁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특별 절차를 통해 EU 가입을 즉시 승인해달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정상 성명 초안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유대를 강화하고,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EU 가입 절차는 통상 여러 해가 걸리고 가입 협상을 개시하는 데에도 27개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며 우크라이나의 신속가입 요청이 거부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와 라트비아 등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,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은 절차 간소화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클레망 본 / 프랑스 유럽당담 장관 :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회원 자격 문제는 시급하지 않습니다.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보여줄 연대감은 군사적, 인도적 차원의 지원입니다.] <br /> <br />성명서 초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며, 필요하다면 러시아와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에도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, 석탄 수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 조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는 앞서 공급처 다변화와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의 방법으로 올해 말까지 러시아 가스 수입을 3분의 2가량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110459149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