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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론조사 신뢰도 추락…엇나간 민심 측정 왜?

2022-03-11 10 Dailymotion

여론조사 신뢰도 추락…엇나간 민심 측정 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0대 대선을 거치며,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캠페인 기간, 여러 조사들이 쏟아졌지만, 결과적으로 판세 예측에 실패하면서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평가인데요.<br /><br />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, 서혜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자체 여론조사도 그렇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보면 이렇게 박빙으로 흐르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 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대선 결과가 드러난 뒤, 국민의힘에서는 예상 밖 '신승'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투표가 임박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우위가 뚜렷했는데, 투표함을 연 결과 불과 0.73% 포인트의 초박빙 승부였던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한국 갤럽은 대선 전 이틀간 조사에서 윤 당선인이 6%포인트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를 내놨고, 같은 기간 리서치뷰의 조사에서는 1, 2위 후보의 격차가 무려 7.6%포인트였습니다.<br /><br />리얼미터는 대선 전날 조사에서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 범위 내인 3.1%포인트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승자를 맞히는 데는 성공했지만, 격차는 실제와 다소 거리가 있었던 셈입니다.<br /><br />왜,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.<br /><br />우선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의 한계점을 지적합니다.<br /><br />보통, 여론조사에는 자동응답 방식과 전화면접 방식이 동원되는데, 아무래도 뚜렷한 의견을 가진 적극 지지층의 참여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지지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위해 연령 등을 달리 응답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업계 측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여론조사 업체가 난립하고,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기관들이 앞다퉈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여론조사마다 들쑥날쭉 편차가 커, 민심을 반영하긴커녕 오히려 민심을 왜곡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업체들이 대선판의 '플레이어'로 행세하고 있다는 의심이 나오는 배경입니다.<br /><br />언론의 보도 방식도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를 의뢰하는 업체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, 중계식·나열식 보도를 지양하고, 조사 방법과 표본 특성 등을 자세히 설명해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대선 #여론조사 #민심측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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