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당선인은 '국민통합'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선정하고 특위까지 만들겠다고 했지만, 당장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부터 갈등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서부터 찬반론이 확연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당선인이 당선 직후 가장 먼저 강조한 건 국민통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사태와 대선을 치르면서 더 극명하게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아우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(지난 10일) :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서 찬반론이 불거지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다시 들여다보자면서, 이대남이 이대녀 때문에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도, 이대녀가 이대남으로 인해 불평등해진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초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은희 의원도 여성가족부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, 컨트롤 타워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은희 /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당선인(지난 10일, CBS 한판승부) : 이 기능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서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죠.] <br /> <br />이에 이준석 대표는 당선인의 공약을 가볍게 비판하면, 혼란이 온다면서 유권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 역시 여론과 시대정신에 따른 결단이라며 젠더갈등으로 몰아 대선 결과를 잘못 분석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(KBS 최경영의 최강시사) : 젠더 갈등도 우리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일으킨 것이고 그렇게 자기 자신들이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면서 프레임을 짠 거죠.] <br /> <br />논란은 인수위 분과 발표에서 여성분야가 빠지면서 더 가열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혜 /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: (7개 분과에 여성이 들어있지 않은 이유는?) 아동과 가족 인구절벽에 대해서 따로 부처를 만들겠다는 말씀드렸고….] <br /> <br />이대남과 이대녀의 선택이 확연하게 엇갈렸던 대선 출구조사, 그리고 박빙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각기 다르게 내놓으면서,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는 젠더갈등부터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12048356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