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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철역에서 유모차만 태우고 출발한 전동차...'아찔한' 끼임 사고도 / YTN

2022-03-11 1 Dailymotion

서울 전철역에서 전동차가 아기가 있던 유모차만 태우고 엄마가 타기 전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몇 달 전에는 유모차에 탄 아기와 엄마가 출입문에 끼어 다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기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전동차가 오길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전동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자 유모차부터 밀어 넣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엄마도 전동차에 오르려는데, 갑자기 출입문이 닫히더니 그대로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던 엄마는 열차를 따라 냅다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경의중앙선 중랑역입니다. <br /> <br />정상이라면 승객이 탄 것을 확인하고 스크린도어가 닫혀야 하지만, 문이 열린 채 유모차만 싣고 출발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이 아기를 데리고 다음 역에 기다리고 있었지만 놀란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레티 엠미 / 중랑역 사고 피해자 : 계속 문을 열고 싶었지만 못했어요. 저는 상봉역으로 마구 달려갔어요. 만약 아기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저는 살 수 없어요.] <br /> <br />코레일 측은 CCTV 사각지대라 기관사가 승객을 보지 못한 데다 일시적인 센서 오류까지 발생해 스크린도어가 열린 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철역에서 승객이 미처 타기도 전에 전동차가 출발해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경의중앙선 이촌역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전동차에 타려던 여성이 아기와 함께 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옆에 있던 남편이 다급하게 전동차 문을 두드려 다시 열리긴 했지만,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재물손괴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 측은 당시 열차 승무원이 다른 곳을 감시하고 있어 고객 탑승 사실을 늦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응웬티트 / 이촌역 사고 피해자 :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다가 아기 다리를 다쳤고, 그다음에 제 팔이 꼈어요. 남편이 조사를 받아서 너무 억울했어요.] <br /> <br />사고가 난 전동차들은 모두 기관사 1명만 탑승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혼자 CCTV 모니터를 통해 모든 역의 승하차 상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다 보니, 승객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코레일 전동차 12개 구간 가운데 7개가 1인 승무원 구간이라, 사고를 막기 위해선 2인 근무 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112203147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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