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운 고조되는 접경지…러, 수도 키이우 진격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부까지 전선을 넓히면서 접경지에서의 긴장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 접경지대에서 취재 중인 신현정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은 어디에 나가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폴란드 제슈프라는 도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경 도시 프셰미실과는 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제슈프는 미군 기지와 폴란드 군부대가 주둔한 군사 지역입니다.<br /><br />미군이 이곳에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면서 미군을 위한 임시 숙소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는데, 미 국무부가 이를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이곳 시간으로 어제(11일) 근처 분위기를 살펴봤는데요.<br /><br />전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인지 경계가 무척 삼엄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온 폴란드 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대형 마트, 병원 등에 난민을 위한 임시 대피시설이 마련됐고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로 보낼 기부 물품을 모으는 곳도 곳곳에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를 넘어 현지시간 11일 폴란드와 비교적 가까운 루츠크, 이바노-플란키우스크 등 서부지역 주요 도시도 공격하면서 접경지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 속도를 다시 높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2일) 러시아군이 키이우 도심에서 25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키이우를 향해 진격을 시도하다가 최근까지 거의 정체된 모습을 노출해 왔는데요.<br /><br />키이우 재진격은 전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하다 멈췄던 64㎞에 달하는 긴 수송 행렬을 재배치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키이우 외곽 도시에서의 민간인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.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부차는 하루종일 포격을 당하고 있습니다. 도시는 폐허가 됐고, 러시아 군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키이우 뿐 아니라 서북부 체르니히우, 동북부 하르키우, 수미, 동남부 마리우폴도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격렬한 포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세 번째 장성급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폴란드 제슈프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폴란드 #제슈프 #우크라이나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