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열흘간 이어진 울진·삼척 산불이 하늘이 내려준 비 덕분에 오늘(13일) 오전 진화됐습니다.<br /> 불이 난 지 213시간 만인데, 지난 198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산불입니다.<br /> 여의도 면적의 72배, 축구장 3만 개에 육박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는데, 이 또한 역대급 피해입니다.<br /> 강세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,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삼척으로 확산한 산불이 마침내 꺼졌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최병암 / 산림청장<br />- "총 진화 소요시간은 오늘 9시 부로 213시간이 경과해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."<br /><br /> 이번 산불로 주택과 공장, 창고 등 643개소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 산림은 여의도 면적의 72배, 축구장 2만 9천3백 개 넓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 같은 시기에 발생한 강릉·동해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