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당국 "35명 숨지고 130여 명 부상" <br />르비우 북서쪽 40㎞ 지점…공격당한 곳 중 가장 서쪽<br />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까지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비우 북서쪽,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군사 시설을 공습해 수십 명이 숨졌는데요, <br /> <br />인근 검문소는 늘어난 피란민을 돕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현지에서 양동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격을 당한 건물들이 엉망이 됐고, 한쪽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공격한 군사 시설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공격으로 35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막심 코지츠키 / 르비우 주지사 : 오늘 르비우 주가 공격을 받았습니다. 미사일이 쏟아졌습니다. 비행기는 러시아 사라토브에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공격을 당한 군사시설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북서쪽으로 40㎞ 거리에 있는데, 러시아가 공격한 곳 중에서 가장 서쪽입니다. <br /> <br />이 곳은 우크라이나-폴란드 국경에 있는 부도미레즈 검문소입니다. <br /> <br />폭격을 당한 군사 시설은 제 뒤쪽 방향으로 고작 20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이곳 검문소에는 폴란드로 넘어오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, 도보로 국경을 넘는 피란민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검문소로 넘어온 피란민 한 명은 오는 길에 갑작스러운 공습경보를 들었고, <br /> <br />[다시아 / 우크라이나 피난민 : 사이렌이 울렸어요. (공습 경보요?) 네. 교회에서 경보가 울리고,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숨었어요.] <br /> <br />검문소에서 음식을 나눠 주는 자원봉사자는 야간 근무자들이 공습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슈먼 / 자원봉사자 : 여기서 밤에 일한 제 동료는 공습 소리도 듣고, 보기도 했어요. 밤이라 캄캄했거든요.] <br /> <br />공격을 당한 군사 시설과 가장 가까운 부도미레즈 검문소는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피란민을 맞을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과 옷, 유모차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, 피란민이 쉴 수 있는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공세가 점점 확대되면서 이곳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도 직접적인 위협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부도미레즈에서 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140448449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