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북ICBM 발사 임박 보도에 "예단 안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은 예단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발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미국 정부에 북한과의 장기전을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추가 시험발사 임박 여부와 관련해 예단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의 관련 보도에 대해 "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"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키 대변인은 "북한이 지난 4명의 미 대통령 임기 동안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봐왔다"면서 최근의 시험 발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 대대적으로 선전을 했던 과거와 같지 않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미래에 대해 예측할 것이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만한 완전한 사거리로 신형 ICBM을 발사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정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서해에서의 정찰 활동 강화와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망 대비태세 강화를 명령했다고 밝혀 북한의 신형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신형 ICBM 도발 가능성에 미국의 한 북한 전문가는 "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 막 시작했다"며 미국에 북한과의 장기전을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문가는 "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장기적으로 미래 핵 협상에서 더 많은 레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올해가 김정은 집권 10주년이자 김정일 생일 80주년,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점을 감안할 때 신형 ICBM 발사는 북한 주민에게 새로운 고급 무기를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ICBM #김정은 #미중_고위급_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