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대유행 2년을 지나며 사람들은 고립됐고 타인에 대한 믿음은 옅어진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바뀐 한국인의 삶을 권남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몸이나 마음이 힘들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단 이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부터 조금씩 줄던 '사회적 고립도'는 지난해 갑자기 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, 타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'대인신뢰도'는 뚝 떨어지며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공포나 거리두기와 같은 초유의 집단 고립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점차 끊어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외로움이 많은 노인이나 한창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이 /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(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) : 집단적으로 고립이 된 상황이 인류가 한 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데 지금 다들 시험대에 오른 거죠. 특히 노인분들, 고립이 더 심했던 사람들, 아이들의 발달이 늦어졌느냐 아니냐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며 외부활동 역시 크게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출을 꺼리고 방역이 강화되며 여행과 문화예술, 스포츠 관람은 반 토막 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이나 종교단체, 동호회 등의 사회단체 참여도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재택근무나 원격학습과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은 늘어나며 비만율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는 정부와 정치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도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첫해, 방역을 주도한 중앙정부와 의료계에 대한 신뢰도는 대유행 이전보다 크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이은 재난지원금도 정부에 대한 신뢰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거라는 믿음인 '정치적 역량감'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준 /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 소장 :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정치 효능감, 그리고 정부가 국민의 의견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, 이 두 가지인데요. 2020년에는 모두 하락하는 그런 양상을 보입니다. 작년 조사에서는 소폭 개선이 됐고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의 긍정적인 면도 있었는데, 차량 이용이 줄고 사업장 가동률이 낮아지며 미세먼지 농도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151821351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