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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고깃값 비쌌던 이유 '12년 담합'..."12조 원 챙겼다" / YTN

2022-03-16 184 Dailymotion

하림과 마니커 등 국내 16개 육계 신선육 사업자들이 12년 동안 닭고깃값을 서로 짜고 올려오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이 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과징금 1천7백억 원을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닭고기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프랜차이즈에 납품돼 치킨 재료로도 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닭고기 시장은 대부분 하림이나 마니커 같은 대형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이들을 포함한 16개 업체가 서로 짜고 가격을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닭고기 시장을 80% 가까이 장악한 업체들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 동안 짬짜미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닭고깃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살아있는 닭의 가격을 끌어 올리는 수법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달걀이나 병아리를 없앴고, 닭을 대량 구매한 뒤 냉동 비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생산과 출고량 협의는 곧바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초복 직전 사례를 보면, 이들이 닭을 사들여 냉동 비축하기로 한 뒤 살아있는 닭의 가격은 한 달도 안 돼 20% 정도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도축 비용을 올리거나 가격 할인을 서로 자제하는 등 모든 유통 단계에 걸쳐 담합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짬짜미는 주로 이들이 가입한 육계협회의 내부 회합을 통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홍선 /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: 담합으로 인해서 닭고기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것이고, 담합 기간이 장기간이다 보니까 사실 관련 매출액이 한 12조 원이 됩니다.] <br /> <br />공정위는 이들 16개 업체에 과징금 1천758억 원을 부과하고, 하림 김홍국 회장의 아들 회사인 올품을 포함한 5곳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육계협회는 이에 대해 산업 특성과 정부 행정지도를 고려하지 않은 처분이라며, 막대한 과징금에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162205064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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