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, 피랍 멜리토폴 시장 구출…"네번째 러 장성 사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 전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멜리토폴의 시장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는 소식에 국제사회도 우려를 나타냈었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이 도시의 시장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남부 지역의 피란민이 머문 곳도 공격했다는 보도도 잇따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장한 군복 차림의 남성들이 건물 바깥으로 누군가를 급하게 끌고 나옵니다.<br /><br />주위를 둘러보며 경계 자세를 취한 사람의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멜리토폴 시장이 무장한 이들로부터 납치되는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이 도시의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피랍 5일 만에 풀려났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SNS를 통해 "시장 구출 특별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"면서 "곧 멜리토폴 시장으로 복귀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멜리토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사흘 만에 러시아군에 점령된 도시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침략자들이 페도로프 시장을 납치했다고 밝혔고, 시민도 거리에 나와 시장 석방 촉구 시위까지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지원을 받는 루한스크주 검찰은 페도로프 시장이 테러 활동 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다는 주장을 내놨고, 러시아는 이후 새 시장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러시아가 점령지에 이른바 친러시아 성향의 '괴뢰 정부'를 세우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고사 위기에 처한 마리우폴에서 탈출한 피란민이 머무는 도시 자포리자의 기차역을 공격했다고 해당 주지사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이 대피한 마리우폴의 한 극장이 폭격을 받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인명 피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 전투에서 러시아군 소장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주장이 맞는다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군 장성은 네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멜리토폴 # 마리우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