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연준의장 "물가 너무 높다"…'빅스텝' 금리인상 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나치게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6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한번에 크게 올리는 이른바 '빅스텝'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중앙은행,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3년 3개월 만에 제로금리 기조 종료를 선언하고 연내 6차례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제가 매우 튼튼하고 노동시장도 극도로 강력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습니다.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파월 의장은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전미실물경제 컨퍼런스 연설에서 "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"며 "물가를 통제할 때까지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좀 더 제한을 가하는 수준으로 움직일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0.25%포인트씩 올리는 '베이비 스텝'이 아니라 한꺼번에 0.5%포인트를 인상하는 '빅 스텝'을, 필요할 경우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밟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은 경제성장을 촉진하지도 저해하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, 이른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.<br /><br />인플레이션을 2%로 가정할 때, 연준은 중립 금리 수준을 2.5%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 이상으로 올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% 근방으로 떨어지기까지는 3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또 연착륙이 쉽지 않을 순 있지만 미국 경제가 매우 강력해 긴축 통화정책에 대응하기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#금리 #물가 #미연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