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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, 마리우폴 이어 오데사로…해상공급로 '숨통' 조여

2022-03-22 7 Dailymotion

러, 마리우폴 이어 오데사로…해상공급로 '숨통' 조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점령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쪽 마리우폴 포위에 이어 서쪽 오데사 외곽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전략적 가치가 높은 이들 남쪽 항구도시를 모두 장악해,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전력을 다시 우크라이나 남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남해안의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을 침공 일주일 만에 장악한 러시아군은 해안선 동쪽 마리우폴을 포위해 3주째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이 버티면서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점령에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마리우폴 점령에 공을 들이는 건 크림반도와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의 연결 등 전쟁 목표 달성 이외에 전략적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마리우폴이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 크림반도는 고립된 처지에서 벗어나는 데다 아조우해 연안은 모두 러시아가 통제할 수 있게 돼 흑해 해안 지역을 압박하는 교두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또 마리우폴을 장악할 경우 투입된 6천 명의 정예 부대와 군사 장비를 다른 전장으로 돌릴 수 있게 돼 러시아로서는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마리우폴은 밀과 보리 등 주요 곡물 수출항이자 철강, 조선 산업의 중심지로 경제적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점령이 시간 문제라고 판단한 듯, 바로 서쪽으로 고개를 틀어 흑해 연안의 남서부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이어 우크라이나 해운 수출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데사까지 장악하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선은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됩니다.<br /><br />오데사는 인구 100만 규모의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, 이곳이 러시아에 장악되면 우크라이나로서는 전략적·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오데사 #마리우폴 #헤르손 #흑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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