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분만에 수직 추락'…중국 여객기 사고 구조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1일) 오후 중국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본격화하면서, 참혹한 현장과 사고 정황이 하나씩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탑승객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객기 잔해물 중 비교적 온전한 것이라곤 중국 동방항공 로고가 일부 남은 날개 조각 뿐, 대부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에서는 급파된 구조대가 가파른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승객과 승무원 132명 중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비까지 내리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현장으로 가는 길이 좁고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. 게다가 통신 상황도 매우 좋지 못합니다.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고 정황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 인근의 한 광산 CCTV에는 비행기 기체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불과 2분만에 고도가 8천m가량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2시 38분 여객기가 추락하기 약 13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동방항공은 탑승객 중 외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, 사고기와 같은 기종의 항공기 운항은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고기 제조사인 보인 측도 동방항공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.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여객기 #추락 #비행기_추락 #동방항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