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공약을 둘러싼 신·구 권력 간의 기 싸움 속에 어제로 예정됐던 법무부 업무보고가 보고 직전 미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하나를 갖고 99개를 배척한다면서 입장 변화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,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맞서서 접점이 찾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어제로 예정됐던 법무부 업무보고가 파행으로 치달았는데요. 여전히 입장 차이가 뚜렷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업무보고 파행과 관련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하나를 갖고 99개를 배척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업무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인수위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위가 윤석열 당선인의 다른 공약들을 잘 반영한 부분은 제외하고,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의 독립적인 예산편성권 부여 반대 입장에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 장관은 어제 퇴근길에는 업무보고 파행 이후 특별히 추가로 논의하거나 변동되는 사항은 없다면서 입장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는데, 강경했던 입장이 다소 누그러지긴 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수위 차원에서는 박범계 장관의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범계 장관의 입장 변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 박 장관의 입장 변화나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가 기한으로 정한 오는 29일, 다음 주 화요일까지 법무부 업무보고를 꼭 받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상범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 업무보고는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보고가 완전히 파국으로 치닫는 최악의 경우는 일단 피하겠지만,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주말과 다음 주 초반에 수사지휘권 폐지나 검찰의 독립적 예산편성권 등 윤 당선인의 검찰 공약 핵심에 대해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, 만들어진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2516011444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