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정부의 조직개편 과정에서 통상교섭권 이관을 놓고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간 막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부처 간 갈등에 대통령직인수위는 부적절하다며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는 밤늦게 취재진에 보낸 문자에서 통상 기능 이관 관련 사실 왜곡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과 다른 내용을 타국 정부 입장으로 왜곡해 정부 조직 개편 관련 논리로 활용하려는 국내 부처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산업통상자원부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가 발끈하고 나선 데에는 한 언론의 보도가 발단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경제신문은 "미 정부 고위 관료가 이달 중순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이관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기사의 출처가 산업부 관계자라고 보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산업부는 기사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외교부의 비판에는 공식 반응을 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교섭권을 둘러싼 부처 간 갈등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는 "개별 부처에서 공개적인 발언이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"고 경고했습니다, <br /> <br />전문가들도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공급망 관리 등 경제안보 현안에 대처할 정부 내 역할 재조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왕휘 /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: 기존의 통상은 자유무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개방을 하는 건데 지금은 보호를 해야 되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(생략) 부처를 다시 설계해야 되는데 (생략) 부처 이기주의처럼 이렇게 (생략)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.]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가 갖고 있는 통상기능 이관 여부는 인수위가 다음 달 초 내놓을 정부조직 개편안 초안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302151239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